110:0.1 불완전한 존재들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데는 피할 수 없는 비극이 따르며, 충실한 친구로서 이러한 고통을 보편적으로, 사랑으로 함께 하는 것이 그 완전한 조상 신의 성품이다[1].
110:0.2 내가 한 우주의 사무를 아는 한도에서, 나는 생각 조절자의 사랑과 헌신이 모든 창조에서 참으로 가장 신다운 애정이라고 본다. 아들들이 여러 민족에게 베푸는 봉사에 나타나는 사랑은 훌륭하지만, 조절자가 개인에게 헌신하는 것은 감동을 주도록 숭고하고 신성하게 아버지답다. 파라다이스 아버지는 개별 인간과 몸소 접촉하는 이 형식을 혼자만의 창조자 특권으로 남겨두신 듯하다. 진화하는 행성의 자녀들에게 그렇게 황홀하게 깃드는, 이 비인격 개체들이 베푸는 놀라운 봉사와 엄밀하게 견줄 만한 것은 온 우주에서 아무것도 없다.
110:1.1 조절자는 인간 존재의 물질적 두뇌 속에서 산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조절자는 그 영역에 사는 육체적 인간의 유기적 부분이 아니다. 생각 조절자는 단일 신체 기관의 경계 안에서 존재하기보다 사람의 필사 지성에 깃든다고 상상하는 것이 더 마땅한 듯하다. 간접으로, 눈치채지 못하게, 조절자는 항상, 특히 상의식(上意識) 속에서 경건하게 지성이 영과 숭고한 접촉을 가지는 동안에, 그 인간 주체와 교통하고 있다.
110:1.2 나는 진화하는 필사자가 자기 안에 사는 조절자가 사심 없이 하는 훌륭한 일을 더 낫게 이해하고 그 진가(眞價)를 더 잘 깨닫도록 내가 도울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데, 그들은 사람의 영적 복지를 늘이는 과제에 무척 진심으로 충실하다. 이 훈계자는 인간 지성의 상급 단계에 효과적인 봉사자이다. 인간 지능의 영적 가능성을 지혜롭고 익숙하게 조종하는 자이다. 이 하늘 조수들은 행복이 있는 하늘 안식처로, 안으로, 위로 너희를 안전하게 안내하는 엄청난 과제에 헌신한다. 지칠 줄 모르고 수고하는 그들은 너희의 영원한 생명 속에서 신의 진리의 승리, 곧 앞날에 인격자가 되는 일에 거룩히 헌신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의식하는 인간 지성을 악의 여울목으로부터 멀리 이끌고, 한편 사람의 진화하는 혼을 아득히 먼 영원의 바닷가에, 신의 완전한 항구를 향하여 솜씨 있게 안내하는 조심스러운 일꾼이다. 조절자는 자애로운 지도자요, 땅에서 너희의 짧은 생애에서 어둡고 분명치 않은 미로를 통하여 너희를 인도하는 안전하고 확실한 안내자이다. 그들은 점진적으로 완전하게 되는 길에서, 앞으로 자기의 주체를 항상 재촉하는 참을성 있는 선생이다. 그들은 사람의 인품의 숭고한 가치를 조심스럽게 보관하는 자이다. 너희가 조절자를 더욱 사랑하고, 함께 더욱 충만히 협조하고, 조절자를 사랑으로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나는 바란다.
110:1.3 신다운 내재자는 결코 그치지 않는 존재의 다음 단계를 위하여 너희를 영적으로 준비시키는 데 주로 아랑곳하지만, 또한 현세에 너희의 복지와 땅에서 너희의 진정한 성취에 깊은 관심을 가진다. 그들은 너희의 건강, 행복, 참된 번영에 이바지하기를 기뻐한다. 영원히 진보하는 너희의 미래 생명에 불리하지 않은 문제, 행성에서 진보하는 모든 문제에서 너희의 성공에 무관심하지 않다.
110:1.4 네가 나날이 하는 일과 네 일생의 다양한 세부가, 현세에 너의 중요한 선택과 생사를 좌우하는 영적 결정에 영향을 주고, 따라서 혼이 살아남고 영원히 진보하는 너의 문제를 푸는 데 요인이 되는 바로 그 한도까지, 조절자는 그런 일에 관심을 가지며 아랑곳한다. 순전한 현세의 복지에 관해서 수동적이지만, 조절자는 너의 영원한 앞날의 모든 일에 관하여 신답게 적극성을 띤다.
110:1.5 어떤 재난이 있어도, 정신력을 완전히 망가뜨리지 않는 어떤 질병에 걸려도, 조절자는 너와 함께 남아 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온 이 놀라운 선물이 땅에서 거할 천막으로서 써야 되는 그 육체를, 알면서 더럽히거나, 달리 일부러 오염시키는 것은 얼마나 불친절한가[2]. 물리적 독물은 모두, 물질 지성을 높이려는 조절자의 노력을 크게 늦추며, 한편 두려움ㆍ분노ㆍ시샘ㆍ질투ㆍ의심ㆍ불관용 같은 정신적 독물은 마찬가지로 진화하는 혼의 영적 진보를 엄청나게 방해한다.
110:1.6 오늘 너는 네 조절자가 구애(求愛)하는 시기를 거치고 있다[3]. 너의 지성과 혼의 영원한 결합을 찾는 신의 영이 너에게 맡긴 책임에 네가 충실한 것이 드러나기만 한다면, 상물질로 하나가 된 상태, 그 뛰어난 조화, 그 우주적 조정, 그 신성한 조율, 그 하늘같은 융합, 결코 그침 없는 신분의 혼합, 하나된 그 존재 상태가 궁극에 따를 것이다. 이것은 아주 완전하고 확정된 것이기 때문에 가장 노련한 성격자들조차 융합 파트너―필사 인간과 신다운 조절자―를 따로 된 신분으로 결코 분리하거나 인식할 수 없다.
110:2.1 생각 조절자는 인간의 지성에 깃들 때, 자신이 그리고 신별에서 인격화된 조절자들이 결정하고 예정한 대로, 모형 생애, 곧 이상적 일생을 가지고 오며 이것은 유란시아의 인격화된 조절자의 인가를 받았다. 이처럼 그들은 인간 주체의 지적ㆍ영적 발전을 위하여 분명하고 미리 정해진 계획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지만, 어떤 인간에게도 이 계획을 받아들이는 의무는 지워지지 않는다. 너희는 모두 숙명을 가진 주체이지만, 신이 준 이 숙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미리 예정되지는 않았다. 너희는 생각 조절자가 짠 순서의 어느 부분이나 전부를 싫다고 할 완전한 자유가 있다. 너희가 기꺼이, 총명하게 허가하는 대로, 인격을 지휘하는 데 그들이 더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그러한 생각의 변화와 영적 조정을 일으키는 것이 그들이 할 일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도 이 신다운 훈계자들은 너희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너희가 선택하고 결정할 때 어떤 방법으로도 멋대로 너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조절자는 너희 인격이 가진 주권을 존중한다. |조절자||는 언제나 너희 뜻에 복종한다|.
110:2.2 일하는 방법을 보면 그들은 끈질기고 영리하고 완전하지만, 주인의 의지하는 자아를 다치지 않는다. 어떤 인간도 결코 제 뜻을 거슬러, 신다운 훈계자에게서 영적 감화를 받지 않는다[4]. 살아남는 것은 신들의 선물이요, 이것은 시간 세계의 인간이 원해야 되는 것이다[5]. 결국, 너를 위하여 조절자가 무슨 일에 성공하든지, 네가 협동하겠다고 찬성함으로 그 변화가 이루어졌음을 기록이 보여줄 것이다. 하늘 가는 생애에서 생기는 엄청난 변화의 발걸음 하나하나를 성취하는 데 너는 조절자와 기꺼이 파트너가 되었을 것이다.
110:2.3 조절자는 너희의 생각 그 자체를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영적으로 변화시키려고, 영원하게 만들려고 한다. 천사도 조절자도 인간의 생각에 영향을 주는 데 직접 몰두하지 않는다. 사람의 생각은 너희가 독점하는, 인격자의 특권이다. 조절자는 너희의 생각하는 과정을 개선하고, 고치고, 조절하고, 조정하는 일에 헌신한다. 그러나 특히, 구체적으로 너희 생애의 영적 사본(寫本), 즉 살아남는 목적을 위하여 너희의 참된 승진하는 자아의 상물질 성적표를 좋게 만드는 일에 헌신한다.
110:2.4 조절자는 인간 지성의 상급 수준의 분야에서 일하며, 필사자의 지능에서 생기는 모든 개념의 상물질 복사판을 만들려고 끊임 없이 애쓴다. 따라서 인간의 지성 회로에 부딪치고 그 안에 집중하는 두 가지 실체가 있다. 하나는 생명 운반자들의 최초 계획으로부터 진화한 필사의 자아이고, 다른 하나는 신별의 높은 구체들에서 온 불사(不死)의 개체, 하나님으로부터 온 깃드는 선물이다. 그러나 필사의 자아는 또한 인격 자아이며, 인격을 가졌다.
110:2.5 너는 인격이 있는 한 사람으로서 지성과 의지(意志)를 가졌다. 조절자는 하나의 선(先)인격 생물로서 선지성과 선(先)의지를 가졌다. 네가 눈을 마주하고 보듯 조절자의 지성에 네가 완전히 순응하면, 너희의 두 지성은 하나가 되고, 너는 조절자의 지성으로 보강된다[6]. 나중에, 이 새 지성, 즉 통합된 지성이 내리는 결정을 너의 의지가 하라고 시키고 이를 집행하면, 그 조절자의 선(先)인격 의지는 너의 결정을 통해서 인격 표현을 달성한다. 그 특별한 계획이 관계되어 있는 한, 너와 그 조절자는 하나이다. 너의 지성은 신성과 발걸음을 맞추었고, 그 조절자의 뜻은 인격 표현을 달성하였다.
110:2.6 이 신분이 실현되는 범위까지, 너는 상물질 서열의 존재에 정신적으로 가까이 가고 있다. 상물질 지성은 다양하게 물질 성품과 영적 성품을 가진, 협동하는 지성들의 내용과 총합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따라서 상물질 지능은 지역 우주에서 한 뜻에 지배되는, 이중 지성을 의미한다. 필사자의 경우에, 이것은 인간에 기원을 가진 의지요, 사람이 인간 지성을 하나님의 생각하심과 일체로 만듦으로 그 의지는 신답게 되고 있다.
110:3.1 조절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신성하고 더할 나위 없는 경기(競技)를 벌이고 있다. 그들은 시공에서 최상의 모험 중 하나에 말려들었다. 그들의 더 큰 영원의 과제들을 계속 집행하는 동안, 일시적인 너희의 짧은 투쟁에서 너희가 협조하여 그들의 도움을 허락할 때 그들은 얼마나 행복한지! 그러나 보통, 조절자가 너와 교통하려 애쓸 때, 전하는 말씀이 인간 지성의 에너지가 흐르는, 물질의 흐름 속에서 묻혀버린다. 겨우 어쩌다가 너는 그 메아리를, 신의 목소리의 어렴풋하고 아득한 메아리를 듣는다.
110:3.2 너의 조절자가 필사 인생을 통해서 너를 안내하고 네가 살아남게 만드는 사업에 성공하는 것은 네가 믿는 이론보다 너의 결정과 결심과 굳건한 |믿음|에 달려 있다. 인격의 성장에서 생기는 이 모든 움직임은 네가 조절자와 협조하는 것을 돕기 때문에, 너의 승진에 유익한 힘찬 영향력이 된다. 그들은 네가 저항을 그치도록 너를 돕는다. 필사자가 완전을 달성하려고 올라가는 길을 따라서 진보하라고 정해진 그 계획에 협조하는 데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한까지, 생각 조절자는 지상(地上)의 사업에 성공하거나 겉보기에 실패한다. 살아남는 비결은 하나님 같이 되려는 최상의 인간 소망에, 그리고 그와 관계되어, 압도하는 그 소망을 마침내 이루는 데 필수인 것은 무엇이나 기꺼이 행하고 무엇이든지 되려는 마음에 달려 있다.
110:3.3 우리가 한 조절자가 성공하거나 실패한 것에 관해서 말할 때, 우리는 인간이 살아남는가 살아남지 않는가를 말하는 것이다. |조절자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그들은 신의 본질로부터 왔고, 반드시 각 사업에 승리하여 솟아난다.
110:3.4 너희 가운데 숱한 사람이 생활의 하찮은 일에 그렇게 많은 시간과 생각을 쓰고, 한편 영원한 중요성을 가진 더 본질적 실체들을 거의 전적으로 못보고 지나치는 것을 나는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 바로 이러한 성취는 너희와 조절자 사이에 더욱 조화되는 기초적 합의를 보는 데 관련된다. 인간의 존재에서 큰 목표는 깃드는 조절자의 신성과 발걸음을 맞추는 것이다. 필사 인생에서 큰 성취는 너의 지성 속에서 기다리며 일하는 신다운 영의 영원한 목표에 참되게, 이해심을 가지고 헌신하는 데까지 이르는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운명을 실현하려는, 헌신적이고 굳게 결의한 노력은 명랑하고 즐거운 생활, 그리고 땅에서 성공하고 영예로운 생애를 가지는 것과 전적으로 어울린다. 조절자와 협동하는 데는 자신을 괴롭히거나, 거짓 경건, 또는 위선이고 허식인 자기 비하(卑下)가 따르지 않는다. 이상적인 인생은 두려워 걱정하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봉사하는 인생이다.
110:3.5 혼란에 빠지고 어리둥절하고 때때로 낙심하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조차, 깃드는 조절자의 이끄심에 저항함을 반드시 뜻하지 않는다. 그러한 태도는 어떤 때 신다운 훈계자와 적극 협조하는 자세가 모자람을 뜻할지 모르며, 따라서 영적 진보를 얼마큼 늦출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지적 감정의 문제는 하나님을 아는 혼이 확실히 살아남는 것을 한 치라도 방해하지 않는다. 무지(無知)만으로 결코 살아남는 것을 막을 수 없고, 혼동으로 생기는 의심이나 두려움에 싸인 불안도 그럴 수 없다. 오로지 조절자의 이끄심을, 의식하여 저항하는 것이 진화하는 불사의 혼이 살아남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10:3.6 조절자와 협동하는 것을 특별히 의식하는 과정으로 여겨서는 안 되는데, 왜냐하면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의 동기와 결정, 너의 충실한 결의와 최상의 소망은 참되고 효과 있는 협동이 된다. 다음과 같이 너는 의식하면서 조절자와 더 화목하게 지낼 수 있다:
110:3.7 1. 신의 이끄심에 반응하려는 선택[7]. 진리ㆍ아름다움ㆍ선함을 가장 높이 의식하는 데 인생의 기초를 두고, 다음에 지혜ㆍ예배ㆍ믿음ㆍ사랑을 통해서 이 신성의 질을 조정하는 것.
110:3.8 2.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와 같이 되기를 바라는 것―신다운 아버지를 진심으로 인식하고, 하늘의 어버이를 사랑으로 예배하는 것[8].
110:3.9 3. 사람을 사랑하고 성실하게 봉사하기를 바라는 것―동료 필사자 하나하나를 총명하고 지혜롭게 사랑함과 더불어, 사람이 형제임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것[9][10].
110:3.10 4. 우주 시민 자격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최상 존재에 대하여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너의 의무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 진화 인간과 진화하는 신이 서로 의존함을 아는 것. 이것이 우주 도덕의 탄생이요, 보편적 의무를 깨닫는 첫걸음이다.
110:4.1 조절자는 시공의 주요 회로를 타고 들어오는 계속된 우주 정보의 흐름을 받을 수 있다. 그들은 여러 우주의 영(靈) 정보 및 에너지와 완전히 접촉하고 있다. 그러나 공통된 성품이 모자라고 반응하는 인식이 결여되기 때문에, 이 막강한 내재자(內在者)는 이 풍부한 지혜와 진리를 필사 주체의 지성에게 그다지 많이 전해 줄 수 없다.
110:4.2 생각 조절자는 너의 상물질 혼을 진화시키도록 너의 지성을 영적으로 변화시키려고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바로 너는 속에서 일어나는 이 봉사를 대체로 의식하지 못한다. 바로 너의 물질 지능의 산물, 그리고 네 혼이 조절자와 같이 활동함으로 생긴 산물을 구별할 능력이 너에게 아주 없다.
110:4.3 생각ㆍ결론, 그리고 머리 속의 다른 그림들이 갑자기 제시되는 것 중에서 더러는 때때로 조절자가 직접이나 간접으로 일한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더 흔하게 이것들은 밑에 깔려 있는 정신 수준에서 함께 집합하고 있던 생각들, 즉 진화하는 동물 지성의 회로에 본래 있는 기능, 정상이고 보통인 정신 기능에서 자연스럽고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관념 의식 속으로 갑자기 솟아난 것이다. (이 하의식(下意識)에서 솟아나온 것과 대조해서, 조절자의 계시는 상의식(上意識) 분야를 통해서 나타난다.)
110:4.4 잔잔한 의식 수준을 지나서 머리 속의 모든 문제를 조절자가 관리하도록 맡기라. 때가 되면, 이 세계가 아니라면 여러 저택 세계에서, 조절자는 맡은 직책에 관하여 세밀한 보고를 하겠고, 궁극에는 그가 보호하고 지키라고 맡긴 그 의미와 가치를 내놓을 것이다. 너희가 살아남는다면, 조절자는 그 필사 지성의 값진 보물을 모조리 부활시킬 것이다.
110:4.5 인간다운 자와 신다운 자,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는 광대한 간격이 존재한다. 유란시아 민족들은 아주 대체로 전기로, 그리고 화학적으로 통제되고, 그들의 공통된 행동이 대단히 동물 같고 보통 반응이 너무 감정적이기 때문에, 훈계자들이 그들을 안내하고 지도하기가 극도로 어려워진다. 너희에게 용감한 결정과 헌신적 협조가 너무 모자라서, 너희에게 깃드는 조절자가 인간 지성과 직접 교통하기가 거의 불가능함을 발견한다. 진화하는 필사자의 혼에게 새 진리의 빛을 번쩍 비쳐 주는 것이 가능함을 발견할 때에도, 흔히 이 영적 계시는 그 사람을 너무 눈이 멀게 만들어서, 광신주의의 발작을 일으키거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는 어떤 다른 지적 소동을 일으킨다. 숱한 새 종교와 이상한 “주의(主義)”는 생각 조절자의 통신이 중단되고, 불완전하게 전해지고, 잘못 이해되고, 멋대로 왜곡되어 생겼다.
110:4.6 몇천 년 동안, 각 세대에 스스로 행동하는 조절자와 함께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존재들이 차츰 줄어들었다는 것을 예루셈의 기록이 보여준다. 이것은 깜짝 놀라게 하는 그림이요, 사타니아의 감독 성격자들은 너희 행성의 어떤 직속 감독자들이 내민 여러 제안에 호의를 보이는데, 그들은 상급 영적 부류의 유란시아 민족들을 육성하고 보존하려고 고안된 조치를 개시하라고 주장한다.
110:5.1 조절자의 사명과 영향을 보통 양심이라고 부르는 것과 혼동하고 헛갈리지 말지니, 이것들은 직접 관련이 없다. 양심은 인간답고 순전히 정신적 반응이다. 양심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되지만, 양심은 도저히 하나님이 혼에게 말씀하는 목소리는 아니다. 그런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조절자의 소리가 하나님의 목소리일 것이다. 양심은 옳게 행동하라고 마땅히 너를 타이른다. 그러나 조절자는 그 위에, 무엇이 참으로 옳은지, 다시 말해서 훈계자의 이끄심을 네가 깨달을 수 있을 때, 깨달을 수 있는 대로, 너에게 일러 주려 애쓴다.
110:5.2 사람의 꿈꾸는 경험, 조절되지 않은 잠자는 머리가 어지럽게, 조리 없이 행진하는 것은 조절자가 인간 지성의 서로 다른 요인들을 조화하고 연결하지 못했다는 적절한 증명이 된다. 조절자는 다만, 단일 생애 동안에 인간다운 것과 신다운 것처럼, 그렇게 다르고 다양한 두 종류의 생각을 멋대로 조화시키고 동시화할 수 없다. 조절자가 그런 일을 할 때, 그들이 가끔 하다시피, 그러한 사람들은 죽는 체험을 거칠 필요 없이 바로 저택 세계로 옮겨진다.
110:5.3 충분히 의식이 깨어 있는 시간에 결정하고 선택한 대로, 조절자가 깃드는 인격자의 의지가 이전에 충분히 승인한 것,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 상지성(上知性)의 영역에 던져진 것만 잠자는 시기에 조절자가 성취하려 애쓰며, 상지성은 인간과 신이 서로 관계되어 연락하는 영토이다.
110:5.4 필사 주인이 잠자는 동안, 조절자는 물질 지성의 상급 수준에서 지은 것을 의식하게 만들려고 애쓴다. 그리고 너희의 괴상한 꿈 중에 더러는 조절자가 효과 있게 접촉하지 못했음을 가리킨다. 꿈 속의 생활에서 불합리한 것들은 표현되지 않은 감정의 압박을 증거할 뿐 아니라, 또한 조절자가 제시한 영적 개념의 표현이 끔찍하게 일그러졌음을 증언한다. 바로 너의 정열ㆍ충동, 그리고 타고난 기타 성향은 자체를 그림으로 나타내고, 의식 없이 자는 동안에, 안에 깃드는 자가 정신의 기록으로 적어 놓으려고 애쓰는 신의 말씀을 자체의 표현되지 않은 욕망으로 갈아치운다.
110:5.5 꿈 속에서 조절자가 무슨 내용을 전했는가 가정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다. 너희가 잠자는 동안에 조절자가 일하기는 하지만, 너희의 보통 꿈꾸는 체험은 순전히 생리 및 정신 현상이다. 마찬가지로, 조절자가 개념을 등록한 것과 필사자의 양심의 명령을 거의 연속되게 의식하여 받는 것, 이 둘을 구별하려고 애쓰는 것은 위험하다. 이것은 개인이 구별하고 개인적 결정으로 풀어야 할 문제이다. 그러나 사람은, 필사 지성의 반응을 신의 위엄을 가진 분야로 높이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보다, 조절자의 표현을 순전히 인간적 체험이라고 믿고서 이를 물리치는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생각 조절자의 영향은 전부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로 상의식 체험이라는 것을 기억하여라.
110:5.6 너희가 정신의 여러 수준을 올라감에 따라서, 다른 정도로, 점점 더, 어떤 때는 직접, 그러나 더 흔히 간접으로, 너희는 조절자와 교통한다. 그러나 인간의 머리에서 생기는 새로운 개념마다 조절자의 명령이라는 생각을 품는 것은 위험하다. 너희 계급의 존재에게는 네가 조절자의 목소리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실제는 너 자신의 지능에서 생겨나온 것일 경우가 더욱 흔하다. 이것은 위험한 분야이며, 사람마다 자신의 자연스러운 인간적 지혜와 초인간적 통찰력에 따라서 스스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110:5.7 이 통신을 하는 데 쓰인 인간의 조절자는 그렇게 광범위한 활동을 즐기는데, 이는 주로 그 조절자가 속에 계신 것이 바깥으로 어떻게 나타나더라도 이 인간이 거의 완전히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 전부에 대하여 그가 의식해서 아주 아랑곳하지 않는 것이 정말로 다행이다. 그는 그가 사는 시대와 세대에서 상당히 경험 있는 조절자 중에 하나를 지니고 있는데, 그래도 이 다능한 조절자가 그의 지성 속에 있는 것과 관련된 현상에 대하여 그가 수동적으로 반응하고 이에 대하여 개의치 않는 것은 드물고도 다행한 반응이라고 그 운명 수호자가 선언했다. 이 모두가 여러 영향의 유리한 조정을 허락하며, 상급 활동 분야에서 조절자에게, 그리고 건강ㆍ효율ㆍ평안의 관점에서 볼 때 짝이 되는 그 사람에게 유리하다.
110:6.1 물질 세계에서 인격이 실현한 것의 총합은 필사자가 도달이 가능한, 일곱 정신 수준을 연달아 정복하는 데 담겨 있다. 7급 수준에 들어가는 것은 참 인간 성격이 활동하기 시작했음을 표시한다. 1급 수준을 마치는 것은 필사 존재가 비교적 성숙했음을 의미한다. 우주에서 성장하는 일곱 수준을 거치는 것이 비록 조절자와 융합하는 것과 똑같지 않아도, 이 여러 수준을 통달하는 것은 조절자와 융합하는 예비 단계에 이르렀음을 표시한다.
110:6.2 일곱 수준을 달성하는―필사자가 비교적 성숙해지는―과제에서 조절자는 너와 대등한 파트너이다. 조절자는 일곱째부터 첫째까지 너와 함께 여러 수준을 올라가지만, 필사자의 지성이 적극 협동하는 것과 아주 상관 없이, 최상 지위와 스스로 행동하는 지위까지 진보한다.
110:6.3 정신의 여러 수준은 순전히 지적인 것은 아니고, 온전히 상물질인 것도 아니다. 이것들은 인격 지위, 지적 달성, 혼의 성장, 그리고 조절자와 발걸음을 맞추는 것과 상관이 있다. 이 여러 수준을 거치는 데 성공하는 것은 다만 인격의 어느 한 국면이 아니라, |전체 인격|이 조화되어 활동하기를 요구한다. 여러 부분이 성장해도 전체의 참된 성숙과 같지는 않다. 자아 전체―전체 자아―물질적ㆍ지적ㆍ영적 자아가 확대되는 것에 비례해서 부분들은 정말로 자란다.
110:6.4 지적 성품이 영적 성품보다 더 빨리 발달할 때, 그러한 상황은 생각 조절자와 교통하는 것을 어렵고도 위험하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지나친 영적 성장은 신다운 내재자의 영적 인도에 대하여 광신적이고 비뚤어진 해석을 낳는 경향이 있다. 영적 능력의 부족은 그러한 물질적 지능에게, 더 높은 상의식(上意識)에 거하는 영적 진리를 전달하는 것을 무척 어렵게 만든다. 깨끗한 버릇, 안정된 신경 에너지, 균형된 화학 작용을 가진 몸 속에 자리잡은 지성, 완전히 차분한 지성에게―육체ㆍ정신ㆍ영의 힘, 세 가지가 하나처럼 조화되어 발달했을 때―현세에 그러한 존재의 진정한 복지를 최소로 위협하거나 위험을 무릅쓰면서 최대의 빛과 진리를 나누어 줄 수 있다. 그렇게 균형되어 성장함으로 사람은 행성에서 진보하는 수준을 일곱째부터 첫째까지, 하나하나 올라간다.
110:6.5 조절자는 언제나 너희 가까이 있고 너희에게 속하지만, 하나의 다른 존재로서 너에게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일은 드물다. 한 수준 한 수준, 너의 지적 결정, 도덕적 선택, 영적 발전은 조절자가 너의 지성 속에서 활동하는 능력을 더해 준다. 한 수준 한 수준 그렇게 함으로 너는 조절자와 교제하고 지성을 조율하는 낮은 단계로부터 올라가며, 그래서 조절자는 하나님을 찾는 이 지성과 혼의 진화하는 의식 위에, 더욱 눈에 선하게, 확신을 가지고, 운명을 그림으로 만든 것을 점점 더 기록할 수 있게 된다.
110:6.6 네가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조절자의 활동을 막거나 아니면 수월하게 한다. 마찬가지로 바로 이러한 여러 결정은 인간 성취의 여러 수준에서 네가 승진하는 것을 좌우한다. 일생 최대의 결정, 그 결정과 위기의 관계는, 각 수준을 마치는 데 미치는 영향력과 크게 상관이 있다. 그런데도 결정의 빈도, 빈번한 되풀이, 끈질긴 되풀이는 또한 그러한 반응을 확실한 버릇으로 만드는 데 필수이다.
110:6.7 인간이 진보하는 일곱 수준을 엄밀하게 정의하기는 어려운데, 이는 이 여러 수준이 개인적이기 때문이다. 이 수준들은 각 개인에게 다를 수 있고 각 인간의 성장 능력에 따라서 결정되는 듯하다. 우주의 진화에서 이러한 수준을 통달하는 것은 세 가지 면에서 반영된다:
110:6.8 1. |조절자와 발걸음 맞추기|. 영의 영향을 받는 지성은 수준을 달성하는 데 비례하여 조절자의 계심에 가까이 간다.
110:6.9 2. |혼의 진화|. 상물질 혼이 태어나는 것은 수준 통달의 범위와 깊이를 가리킨다.
110:6.10 3. |인격의 현실성|. 자아의 현실성의 정도는 수준의 통달에 직접 좌우된다. 일곱째부터 첫째 수준의 필사 존재로 올라감에 따라서, 사람은 더욱 현실성을[1] 가지게 된다.
110:6.11 여러 수준을 거침에 따라서, 물질적 진화를 겪는 아이는 불사의 가능성을 가진 성숙한 인간으로 자란다. 7급 수준에 있는 자의 실체, 씨눈 성질의 그림자 같은 실체는 한 지역 우주 시민의 태어나는 상물질 성품이 더 맑게 나타날 때 물러난다.
110:6.12 인간의 성장에서 일곱 수준, 곧 정신 수준을 엄밀하게 정의(定義)하기가 불가능하지만, 성숙이 일어나는 이 여러 단계의 최소 및 최대 한계를 넌지시 제시하는 것을 허락할 수 있다:
110:6.13 |7급 수준|. 인간이 손수 선택하고, 개인적 결정을 내리고, 도덕적 책임을 지는 힘, 그리고 영적 개성을 얻는 능력을 개발할 때 이 수준에 들어간다. 이것은 지혜 영의 지휘를 받고서 일곱 보조 지성 영이 연합하여 활동하는 것, 성령의 영향 속에서 필사 인간의 회로가 연결되는 것, 그리고 유란시아에서 필사 지성 속에 생각 조절자를 받아들이는 것과 함께, 진리의 영이 처음으로 활동함을 가리킨다. 7급에 들어가는 것은 한 필사 인간을 지역 우주에서 참된 잠재 시민으로 만든다.
110:6.14 |3급 수준|. 조절자의 일은 인간 승천자가 3급 수준에 이르고 개인 운명 수호 천사를 받은 뒤에 훨씬 더 효과 있게 된다. 조절자와 수호 천사 사이에 겉으로 아무런 합동 노력이 나타나지 않지만, 그런데도 개인의 천사 수행원이 배치된 뒤에 우주에서 성취하고 영적으로 발전하는 모든 국면에, 놓칠 수 없는 개선이 있음을 관찰할 것이다. 3급 수준에 이르렀을 때, 조절자는 남은 필사 인생 동안에 사람의 지성을 상물질화하고 나머지 수준들을 마치게 하려고, 그리고 자연사가 그 독특한 협동 관계를 분해하기 전에, 신과 사람의 관계에서 마지막 단계를 성취하려고 노력한다.
110:6.15 |1급 수준|. 필사자가 점진적으로 성취하는 1급이자 마지막 수준에 너희가 이르기까지, 조절자는 보통 때에 너와 직접, 즉시 말할 수 없다. 이 수준은 물질 몸인 옷으로부터 진화하는 상물질 혼을 해방하기 전에, 인간의 체험에서 지성ㆍ조절자의 관계가 가능한 최선으로 실현되는 것을 나타낸다. 지성, 감정, 우주 통찰력에 관해서 말하면, 이 1급 정신(精神) 수준의 도달은 인간의 체험에서 물질 지성과 영 조절자가 가능한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다.
110:6.16 아마도 필사자가 진보하는 이 여러 정신 수준을 |우주 수준|이라 부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진화하는 혼과 솟아나는 최상 존재의 초기 관계의 상물질 의식을 얻기까지 점진적으로 접근하는, 실제 의미를 파악하고 가치를 깨닫는 수준들이다. 바로 이 관계가 여러 우주 수준의 중요성을 물질 지성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것을 영원히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러한 수준의 달성은 겨우 상대적으로 하나님을 의식하는 데 관계될 뿐이다. 7급이나 6급 수준에 있는 자는 2급이나 1급에 있는 자처럼 참으로 하나님을 아는 경지에 거의 이를 수 있다―아들임을 의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낮은 수준의 존재는 최상 존재와 가지는 체험적 관계를 훨씬 적게 의식한다. 이 여러 우주 수준의 달성은, 자연사하기 전에 그러한 성취에 실패하면, 여러 저택 세계에서 승천자가 얻는 체험의 일부가 될 것이다.
110:6.17 믿음이 주는 자극은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완전히 깨닫는 것을 체험하게 하지만, |행위|, 즉 결심한 것을 마치는 일은 최상 존재가 |우주에서 사실이 되는 것|과 점진적 친척 관계에 있다는 의식을 진화로 얻는 데 필수이다. 믿음은 영적 세계에서 잠재성을 사실로 변화시키지만, 오로지 선택하는 체험을 얻음으로, 그리고 이를 통해서, 최상위의 유한한 영역에서 잠재성은 사실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선택은 인격자가 행위할 때 물질적 결정에 영적 믿음을 붙여 놓으며, 따라서 하나님을 갈급히 찾는 마음의 인간적ㆍ물질적 지레 장치가 더 효과 있게 작용하도록 신의 영적 받침대를 제공한다. 물질 세력과 영적 세력이 그렇게 지혜롭게 조정되는 것은 우주에서 최상위의 현실화, 그리고 파라다이스 신들에 대한 상물질적 이해를 크게 높인다.
110:6.18 여러 우주 수준의 통달은 상물질 혼의 양적 성장, 최상의 목적을 이해하는 것과 관계된다. 그러나 이 불멸하는 혼의 질적 지위는 필사인이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믿음, 파라다이스 잠재성의 사실 가치를 믿는 생생한 믿음을 붙잡는 데 |온전히| 달려 있다. 따라서 7급 수준에 있는 자는 2급, 아니 1급 수준에 있는 자와 마찬가지로, 우주적 성장을 더욱 실현하기 위하여 저택 세계들로 간다.
110:6.19 우주 수준의 통달과 실제로 얻는 영적 종교적 체험 사이에는 간접 관계가 있을 뿐이다. 그러한 달성은 서로 영향을 주며, 따라서 서로 이익이 된다. 순전한 영적 발달은 행성의 물질적 번영과 거의 아무 상관이 없을지 모르지만, 수준의 달성은 인간이 성공하고 필사자가 성취하는 가능성을 반드시 크게 만든다.
110:6.20 7급부터 3급 수준까지, 상물질 수준의 체험에 더욱 진입하는 데 대비하여, 필사 지성이 물질 생명 작용의 현실에 의존하지 않게 만드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일곱 보조 지성 영의 행동이 늘어나고 통일된다. 3급 수준부터 계속하여 보조자의 영향은 차츰 줄어든다.
110:6.21 일곱 수준은 가장 높은,[2] 순전한 동물 수준으로부터, 한 인격 체험으로서 자의식하여 실제로 접촉하는, 가장 낮은 상물질 수준까지 이르는 필사자의 체험을 포함한다. 1급 우주 수준의 통달은 필사자가 상물질 이전 상태로 성숙했음을 알리며, 인간 성격에서 지성의 행위에 미치는 순전한 영향으로서 보조 지성 영들의 합동 봉사가 끝났음을 표시한다. 1급 수준을 지나서, 지성은 상물질 진화 단계의 지능과 더욱 비슷하게 되며, 이것은 우주 지성, 그리고 한 지역 우주의 창조 영이 부여한 자질, 보조자를 초월하는 자질이 합동으로 베푸는 봉사이다.
110:6.22 조절자의 개별 생애에서 중대한 날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인간 주체가 3급 정신 수준을 돌파하고, (그에게 깃든 자가 이미 스스로 활동하지 않으면) 따라서 훈계자가 스스로 행동하며, 활동 범위가 늘어나는 것을 보장할 때이다. 다음에 짝인 사람이 1급 정신 수준에 다다르고, 이렇게 함으로 그들이, 적어도 어느 정도까지, 서로 교통할 수 있게 될 때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그들이 마침내, 영원히 융합할 때이다.
110:7.1 일곱 우주 수준의 달성은 조절자와 융합하는 것과 같지는 않다. 유란시아에는 자기의 여러 수준을 마친 필사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러나 융합은 아직도 더 크고 더 숭고한 다른 영적 성취에, 필사자의 의지를 생각 조절자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뜻에 마지막으로 완벽하게 일치시키는 것을 마치는 데 달려 있다.
110:7.2 한 인간이 여러 수준의 우주적 성취를 마쳤을 때, 그리고 더 나아가서 필사 의지의 최종 선택이 진화된 육체 생명 동안에 조절자로 하여금 인간의 신분과 상물질 혼의 연합을 마치는 것을 허락할 때, 혼과 조절자의 그러한 완성된 연결은 저택 세계들까지 따로 계속 가며, 거기서 조절자와 상물질 혼을 즉시 융합하라고 지정하는 명령이 유버르사로부터 내린다. 이 융합이 육체 생명 동안에 생기면, 한 순간에 그 물질 몸을 태워버린다[11]. 그러한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는 인간들은 오직 옮겨 가는 그 필사자가 “불 수레 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바라볼 것이다.
110:7.3 자기의 주체인 사람을 유란시아로부터 옮겨 간 대부분의 조절자는 상당히 경험이 있고, 다른 구체들에서 수많은 필사자에게 이전에 깃든 자였다는 것이 기록에 남아 있다. 빌려 주는 서열의 행성에서, 조절자는 값진 깃드는 체험을 얻는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살아남지 못하는 필사 주체 안에서만 조절자가 상급 작업을 위하여 체험을 얻는 것은 아니다.
110:7.4 필사자와 융합하고 나서 조절자는 너의 운명과 체험을 함께 한다. |조절자||들은 너희이다|. 불사의 상물질 혼, 그리고 관련된 조절자가 융합한 뒤에, 하나가 가졌던 체험과 가치가 모두 결국 다른 하나의 소유물이 되며, 그래서 이 둘은 실제로 한 개체이다. 어떤 의미에서, 이 새로운 존재는 영원한 미래를 위한 것일 뿐 아니라, 영원한 과거로부터 왔다. 살아남는 혼 속에서 한때 인간적이었던 모든 것, 그리고 조절자 속에서 체험으로 신다운 모든 것이, 이제 새롭고 늘 올라가는 우주 인격자의 실제 재산이 된다. 그러나 각 우주 수준에서, 조절자는 그 수준에서 중요하고 가치 있는 속성만 그 새 인간에게 부여할 수 있다. 신다운 훈계자와 절대로 |하나인 상태|, 한 조절자의 재산을 완전히 소모하는 일은, 영들의 아버지요 항상 이 신의 선물의 근원인 우주의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도달하고 나서 오로지 영원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110:7.5 진화하는 혼과 신다운 조절자가 마침내, 영원히 융합할 때, 하나는 다른 하나가 가진 체험할 수 있는 품질을 모두 얻는다. 이 동격의 인격자는, 한때 그 조상인 필사 지성이 지녔고 다음에 상물질 혼 안에서 거하던 살아남는 체험적 기억을 모두 소유하며, 그에 덧붙여 이 장래의 최후자는 필사자에게 깃들었던, 만세(萬世)를 통해서 조절자가 체험으로 얻은 모든 기억을 품는다. 그러나 신다운 훈계자가 과거 영원으로부터 앞으로 가져온 의미와 가치를 한 조절자가 인격 협동 관계에 완전히 부여하는 데는 미래 영원이 필요할 것이다.
110:7.6 대다수의 유란시아인 경우에, 조절자는 죽음으로 구원이 도착하기를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한다. 너희의 물질 존재 서열에 본래부터 있는 에너지 형태와 화학적 힘이 거의 완전히 지배하는 상태로부터, 태어나는 혼이 해방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조절자와 접촉하는 데 너희가 겪는 주요한 어려움은 본래부터 가진 바로 이 물질적 성품에 있다. 극소수의 필사자가 정말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너희는 신다운 조절자와 유리하게 연락하는 점까지 너희의 지성을 영적으로 개발하고 훈련하지 않는다. 인간 지성의 귀에는 자비의 아버지로부터 진행하는, 우주의 방송, 사랑의 방송이 전하는 다채로운 말씀으로부터 조절자가 번역해 주는 영적 탄원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조절자는 너희 육체적 성품에 본래 있는 화학 및 전기(電氣) 세력에 아주 완전히 지배된 동물 지성 속에,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영의 인도를 의식하게 만들기가 거의 불가능함을 발견한다.
110:7.7 조절자는 필사 지성과 접촉하기를 기뻐한다. 그러나 동물의 저항을 깨뜨리고 너희와 직접 교통할 수 없으면서 말없이 머무르는 오랜 세월을 통해서 그들은 참을성이 있어야 한다. 봉사의 눈금에서 높이 올라가면 갈수록 생각 조절자는 더욱 유능하게 된다. 그러나 여러 저택 세계에서 지성과 지성이 마주하고 네가 조절자를 알아볼 때 인사하는 것처럼 똑같이 충만한 애정, 동정적이며 깊은 애정으로, 결코 조절자는 네가 육체를 입은 동안에 너에게 인사할 수 없다.
110:7.8 필사 인생 동안에 물질 몸과 지성은 너를 조절자로부터 떼어놓고 자유롭게 교통하는 것을 막는다. 죽은 뒤, 영원한 융합이 있은 뒤에, 너와 조절자는 하나이다―너희는 따로 된 존재로 구별할 수 없다―따라서 네가 이해하는 식으로 교통할 필요는 존재하지 않는다.
110:7.9 조절자의 목소리는 늘 네 안에 있지만, 너희의 대부분은 일생 동안에 그 목소리를 듣는 일이 드물 것이다. 3급과 2급을 달성한 수준 밑에 있는 인간은, 최상의 소망을 가진 순간, 최상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린 결과로 생기는 경우를 제외하고, 조절자가 직접 말하는 목소리를 듣는 일이 드물다.
110:7.10 운명 예비병의 필사 지성과 행성 감독자들 사이에 접촉을 시작하고 그치는 동안에, 깃드는 조절자가 좋은 위치에 있어서 필사자인 짝에게 소식을 전하는 것이 어떤 때에는 가능하다. 얼마 전에, 유란시아에서, 스스로 행동하는 조절자가 그 인간 동료에게 그런 소식을 전했는데, 그는 운명 예비군의 한 사람이었다. 이 소식은 이 말씀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이제, 내가 간절히 보살피는 주인을 다치거나 위태롭게 하지 않으면서, 지나치게 꾸짖거나 낙심케 만들려는 의도가 없이, 나를 위하여, 그에게 이렇게 부탁하는 말을 기록하여라.” 그리고 나서 아름답게 감동을 주며 호소하는 훈계가 뒤따랐다. 다른 것 중에도 그 조절자는 이렇게 간청했다: “그가 나에게 더욱 충실하게 성실히 협조하고, 내가 놓아두는 과제들을 더 즐겁게 견디며, 내가 마련한 순서를 더 충실하게 수행할 것, 내가 선택한 여러 시련을 더 참을성 있게 견디고, 내가 고른 길을 더 끈질기게, 더욱 즐거워하면서 밟으며, 내가 그침 없이 노력한 결과로서 생길지도 모르는 영예를 더 겸손하게 받을 것―내가 깃드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나의 훈계를 전하여라. 그에게 나는 신다운 영의 최고의 헌신과 사랑을 주노라. 나의 사랑하는 주체에게 또한 이를지니, 맨 끝까지, 땅에서 마지막 싸움이 끝날 때까지,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내가 활동하겠고, 나에게 인격을 맡긴 것에 내가 충실하리라고. 그리고 살아남으라고, 나를 실망시키지 말며, 내가 꾹 참고 격렬하게 투쟁하여 생길 보상을 나한테서 빼앗지 말라고 그에게 훈계하노라. 우리가 인격을 얻는 것은 인간의 의지에 달려 있노라. 한 수준 한 수준, 나는 이 인간 지성의 높이까지 참을성 있게 올라왔고, 내 부류의 우두머리한테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언을 받았노라. 한 수준 한 수준 나는 심판을 받기까지 전진하고 있고, 기쁘게, 불안해하지 않으면서 나는 운명의 점호를 기다리며, 나는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의 법정에 모든 것을 제출할 준비가 되어 있노라.”
110:7.11 [오르본톤의 한 외톨 사자가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