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0.1 최고자들은 많은 하늘 세력과 대리자를 통해서, 그러나 주로 세라핌의 봉사를 통해서, 사람의 나라들을 다스린다[1].
114:0.2 오늘 정오에, 유란시아에 있는 행성 천사와 수호자, 그리고 다른 자들의 출석 상황은 501,234,619쌍의 세라핌이었다. 나의 지휘 밑에, 200 천사군―세라핌 597,196,800쌍, 곧 개별 천사 1,194,393,600명―이 배치되었다. 그러나 기록부는 천사가 1,002,469,238명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천사 191,924,362명이 이 세계에서 수송ㆍ사자(使者)ㆍ사망의 임무를 띠고 자리를 비운 것이다. (유란시아에는 세라핌과 대체로 같은 수의 케루빔이 있고, 그들은 비슷하게 조직되어 있다.)
114:0.3 세라핌 및 관계된 케루빔은 한 행성, 특히 반란으로 고립된 세계의 초인간 정부의 세부(細部)와 크게 상관이 있다. 천사들은 중도자(中道者)들의 유력한 도움을 받으며, 거주하는 총독과 그의 모든 동료 및 부하의 명령을 집행하는 봉사자, 실제로 물질을 초월하는 봉사자로서 유란시아에서 활동한다. 세라핌 등급은 개인 수호자와 집단 수호자가 아닌 많은 임무에 종사한다.
114:0.4 유란시아는 체계ㆍ별자리ㆍ우주의 통치자들로부터 적절하고 효과적인 감독도 없이 지내지는 않는다. 그러나 행성의 정부는 사타니아 체계에서, 아니 온 네바돈에서도, 어느 다른 세계의 정부와도 다르다. 너희를 감독하는 계획이 이렇게 독특한 것은 몇 가지 특별한 상황 때문이다:
114:0.5 1. 유란시아의 생명 수정(修正) 지위.
114:0.6 2. 루시퍼 반란의 긴급 사태.
114:0.7 3. 아담의 직무 불이행이 가져온 소동.
114:0.8 4. 유란시아가 우주 군주가 수여된 세계들 중에 하나라는 사실로부터 생겨나는 여러 가지 불규칙한 점. 네바돈 미가엘은 유란시아의 행성 영주이다.
114:0.9 5. 행성 지도자 24명의 특별 기능.
114:0.10 6. 행성에 천사장 회로가 설치된 것.
114:0.11 7. 한때 육신화한 마키벤타 멜기세덱이 행성 영주 대관(大官)으로 근래에 지명된 것.
114:1.1 사타니아 체계의 군주가 최초의 유란시아 통치권을 위탁받았다. 그는 이것을 처음에 멜기세덱과 생명 운반자들의 합동 위원회에게 넘겨주었고, 이 집단은 정식으로 선정된 행성 영주가 도착할 때까지 유란시아에서 활동했다. 루시퍼 반란이 있던 시절에 칼리가스티아 영주가 몰락한 뒤에, 유란시아는 미가엘이 육신을 입고 자신 수여를 마칠 때까지, 지역 우주 및 그 행정 분과들과 확실하고 안정된 어떤 관계도 가지지 않았고, 이때 늘 하나된 이는 미가엘이 유란시아의 영주라고 선포했다. 그러한 선포는 확실히, 원칙으로, 언제까지나 너희 세계의 지위를 해결했지만, 실제로 군주인 창조 아들은 유란시아 및 체계에서 격리된 모든 다른 행성의 정부에서 그를 대표할 권한을 가진 위원회, 옛 유란시아인 24명으로 이루어진 예루셈 위원회를 설립한 것을 제외하고, 행성을 친히 관리하려고 아무런 표시도 보이지 않았다[2]. 이 위원회 중에서 한 명은 거주하는 총독으로서, 지금 언제나 유란시아에서 거주한다[3].
114:1.2 행성 영주인 미가엘을 대신하는 대행(代行) 권한은 요즈음에 마키벤타 멜기세덱에게 맡겨졌다. 그러나 이 지역 우주 아들은 거주하는 총독들이 연속하여 행정을 맡는 현재의 행성 체제를 수정하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114:1.3 행성 영주 대행이 그의 직함에 따른 책임을 맡으려고 도착하지 않으면, 현재 섭리 시대 동안에, 유란시아 정부에서 아무런 뚜렷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 우리 동료들 중에서 어떤 자들에게는, 언젠가 가까운 앞날에 24 상담자 가운데 하나를 총독으로서 행동하라고 유란시아로 보내는 계획이, 마키벤타 멜기세덱이 유란시아를 통치하는 대행 명령을 가지고 정식으로 오는 것으로 대체될 듯이 보인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는 행성 영주 대행으로서, 루시퍼 반란이 마침내 판결될 때까지, 아마도 행성이 빛과 생명 속에 안정되는 아득한 그 앞날까지 줄곧, 행성의 책임을 맡을 것이다.
114:1.4 더러는 현재 섭리 시대가 끝날 때까지, 마키벤타가 유란시아의 사무를 친히 지휘하려고 오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더러는 미가엘이 아직 육체를 입었을 때 약속한 대로 유란시아로 언젠가 돌아올 때까지, 영주 대행은 그런 식으로 오지 않을지 모른다고 주장한다. 또 더러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자도 포함하여, 어느 날 어느 시각이라도, 멜기세덱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114:2.1 너희 세계에 미가엘이 수여된 시절 이후로, 유란시아의 일반 관리는 한때 유란시아인이었던 24자로 구성된, 예루셈의 특별 집단에게 맡겨졌다. 이 위원회의 위원 자격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지켜보건대 그렇게 임명받은 자는 모두 사타니아 체계에서 최상위의 확대되는 통치권에 이바지한 사람이었다. 성품으로 보면 그들은 유란시아에서 활동할 때 모두 진정한 지도자였고, (마키벤타 멜기세덱을 제외하고) 이 지도자 품질은 저택 세계의 체험으로 인하여 더욱 커지고 예루셈 시민 훈련을 받아서 보충되었다. 위원들은 라나포지의 내각으로부터 24자 자리에 지명을 받으며, 에덴시아의 최고자들의 재청을 받고 예루셈의 지정된 파수의 인가를 받으며, 미가엘의 명령에 따라서 구원자별의 가브리엘로부터 임명을 받는다. 임시로 임명받은 자는 이 특별 감독자 위원회의 영구 위원과 똑같이 활동한다.
114:2.2 이 행성 관리자 위원회는 미가엘이 여기서 그의 마지막 자신 수여를 체험했다는 사실로부터 이 세계에서 생기는 활동을 감독하는 데 특히 관심을 가진다. 어떤 찬란한 저녁별의 연락 활동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미가엘과 가깝고도 밀접한 접촉이 유지되며, 그 찬란한 저녁별은 필사자로 자신을 수여하는 동안 예수에게 시중들었던 동일한 존재이다.
114:2.3 너희에게 “세례자”라고 알려진 어떤 요한이, 현재 이 위원회가 예루셈에서 열릴 때 사회자이다. 그러나 이 위원회의 직권상 우두머리는 사타니아의 지정된 파수이며, 그는 구원자별에 있는 부검열자와 오르본톤의 최상 행정자를 직접 개인적으로 대표한다.
114:2.4 옛 유란시아인들로 이루어진 바로 이 위원회의 위원들은 또한 체계에서 반란으로 고립된 다른 36 세계에 자문하는 감독자로서 행동한다. 그들은 체계 군주 라나포지가 이 행성들의 사무에 가깝고도 이해심 있는 손길을 유지하게 하는 데 매우 귀중한 봉사를 베푼다. 이 행성들의 사무는 아직도 다소 놀라시아덱의 별자리 아버지들의 전반적 통제 밑에 남아 있다. 이 24 위원은 격리된 각 행성에, 특히 유란시아에, 개인으로서 자주 다녀간다.
114:2.5 고립된 다른 세계들은, 각각 한때 거기에 거주하던 자들로 이루어진, 비슷하고 크기가 다른 여러 위원회의 자문을 받는다. 그러나 이 다른 위원회들은 유란시아인 24자 집단 밑에 있다. 유란시아 위원회의 위원들은 이처럼 사타니아에서 격리된 각 세계에서 인간이 진보하는 모든 단계에 적극 관심을 가지는 한편, 그들은 특히, 유란시아 필사 민족들의 복지와 진보에 각별히 관심을 가진다. 이는 유란시아를 제외하고, 그들이 아무 행성의 사무도 즉시, 직접 감독하지 않기 때문이며, 여기서도 필사자가 살아남는 것에 관계된 어떤 분야를 제외하고, 그들의 권한은 완벽하지 않다.
114:2.6 이 유란시아 상담자 24명이 정상적 우주 활동 계획을 벗어나서, 얼마나 오랫동안 그들의 현재 지위에서 계속할지 아무도 모른다. 의심할 여지 없이, 한 섭리 시대가 끝나거나, 마키벤타 멜기세덱이 전권을 맡거나, 루시퍼 반란의 최종 판결이 내리거나, 또는 미가엘이 마지막으로 자신을 수여한 세계에 다시 나타나는 것과 같이, 행성의 지위에 어떤 변화가 뒤따를 때까지 그들은 현재 자격에서 계속 근무할 것이다. 현재 거주하는 유란시아 총독은 사타니아 체계가 별자리 회로들로 회복되는 순간, 마키벤타를 제외하고, 모두 파라다이스로 올라가기 위하여 해방될지 모른다는 의견으로 기우는 듯하다. 그러나 다른 의견들도 또한 유행한다.
114:3.1 유란시아 시간으로 백년마다, 예루셈에 있는 24명의 행성 감독자 집단은 그들 중에 하나를 집행 대표로서, 거주하는 총독으로 행동하기 위하여 너희 세계에서 머물라고 지명한다. 이 이야기를 준비하는 시절에 이 집행관이 바뀌었고, 열아홉째로 그렇게 근무하는 자를 스무째가 이어받았다. 현재 행성 감독자의 이름을 너희에게 감추는데, 이는 오직 필사 인간이 놀라운 동료와 초인간 상급자들을 숭배하기가, 아니 신으로 모시는 것도 아주 쉽기 때문이다.
114:3.2 거주하는 총독은 예루셈의 24 상담자의 대표인 것을 제외하고, 세상사의 경영에 아무런 개인적인 실제 권한이 없다. 그는 초인간 행정을 조정하는 자로서 행동하고, 유란시아에서 활동하는 천상 존재들의 존경받는 우두머리요, 널리 인정받는 지도자이다. 모든 계급의 천사 무리는 그를 자기들의 조정하는 지도자로 여기고, 한편 연합 중도자들은 1-2-3 첫째가 24 상담자의 일원이 되려고 떠난 뒤로, 뒤잇는 총독들을 행성에서 그들의 아버지로서 정말로 우러러본다.
114:3.3 총독은 행성에서 실제의 개인적 권한을 소유하지 않지만, 그는 수십 가지 판결과 결정을 날마다 내려 보내며, 관계된 모든 성격자가 이를 최종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는 절차에 따른 통치자보다 아버지 같은 조언자에 훨씬 더 가깝다. 어떤 면에서 그는 행성 영주처럼 활동하지만, 그의 행정은 물질 아들들의 행정과 훨씬 더 비슷하다.
114:3.4 유란시아 정부는 예루셈의 여러 위원회에서 대표되며, 이는 돌아오는 총독이 행성 영주들로 구성된 체계 군주 내각에서 임시 위원으로서 자리에 앉는다는 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마키벤타가 영주 대행으로 임명되었을 때, 사타니아의 행성 영주 회의에서 그가 즉시 자기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지금까지 이 방향으로 그는 아무런 뜻을 표시하지 않았다.
114:3.5 유란시아의 초물질 정부는 지역 우주의 상급 단위들과 아주 가까운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 어떤 면에서, 거주하는 총독은 예루셈 뿐 아니라 구원자별을 대표한다. 이는 그가 24 상담자를 위하여 행동하기 때문인데, 이들은 미가엘과 가브리엘을 직접 대표한다. 그리고 예루셈 시민이니까, 행성의 총독은 체계 군주를 위하여 대변자로 활동할 수 있다. 한 보론다덱 아들, 즉 에덴시아 관찰자가 별자리 당국을 직접 대표한다.
114:4.1 유란시아의 통치권은 행성의 반란이 터진 뒤 얼마 안 되어, 놀라시아덱 정부가 행성의 권한을 한때 임의로 빼앗아 더욱 까다로워졌다. 유란시아에는 한 보론다덱 아들이 아직도 거주하는데, 그는 에덴시아 최고자들을 대표하는 관찰자요, 미가엘이 직접 행동하지 않는 마당에 행성 통치권의 수탁자이다. 현재 관찰하는 (그리고 언젠가 섭정하는) 최고자는 이렇게 유란시아에서 스물세 번째로 근무한다.
114:4.2 에덴시아 최고자들의 통제 밑에 아직 어떤 집단의 행성 문제들이 있는데, 그 관할권은 루시퍼 반란이 있을 때 몰수되었다. 이 문제들에 대한 권한은 한 보론다덱 아들, 놀라시아덱 관찰자가 행사하는데, 그는 행성 감독자들과 아주 가까운 자문 관계를 유지한다. 종족 위원들은 유란시아에서 매우 활발하고, 그 여러 집단의 우두머리들은 거주하는 보론다덱 관찰자에게 비공식으로 부속되어 있으며, 그는 그들의 자문하는 지도자로서 행동한다.
114:4.3 한 위기에 닥쳐서, 어떤 순전한 영적 문제들을 제쳐놓고, 정부에서 실제 통치하는 우두머리는 지금 관찰 임무를 띤, 에덴시아의 이 보론다덱 아들일 것이다. (이러한 순전한 영적 문제, 그리고 어떤 순전한 개인적 문제에서, 최고의 권한은 유란시아에서 요즈음에 설립된 천사장 계급의 분과 본부에 딸린, 지휘하는 천사장에게 부여된 듯하다.)
114:4.4 관찰하는 최고자는 그의 재량으로, 심각한 행성 위기가 닥칠 때 행성 정부를 몰수할 권한이 있고, 유란시아의 역사에서 이것이 33번 일어났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한 때에 관찰 최고자는 섭정하는 최고자로서 활동하며, 오직 천사장들의 분과 조직을 제외하고, 행성에서 거주하는 모든 봉사자와 행정자에게, 도전받지 않는 권한을 행사한다.
114:4.5 보론다덱 섭정은 반란으로 고립된 행성에만 특이하게 있지는 않다. 이는 최고자들이 사람이 사는 세계들의 사무에 어느 때라도 간섭해도 좋기 때문이며, 그들은 사람들의 나랏일을 처리하는 데 별자리 통치자들의 우수한 지혜를 집어넣는다.
114:5.1 유란시아의 실제 행정은 정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우주 조직의 계통을 따라서, 분리된 입법ㆍ집행ㆍ사법 분과와 같은, 아무런 공식 정부가 존재하지 않는다. 24 상담자는 행성의 정부에서 입법부에 가장 가깝다. 총독은 잠정적이고 자문하는 최고 집행자이며, 거부권은 관찰하는 최고자에게 남아 있다. 그리고 절대 권한을 가진 아무런 사법 권한이 행성에서 작용하지 않는다―오직 화해 위원회들이 있을 뿐이다.
114:5.2 세라핌과 중도자들이 관련되는 대다수의 문제는, 공동의 찬성을 얻어서 총독이 결정한다. 그러나 24 상담자의 명령을 표현할 때를 제외하고, 그의 판결은 모두 화해 위원회, 행성 활동을 위하여 조직된 지역 당국, 또는 사타니아의 체계 군주에게 올리는 상고(上告)에도 지배를 받는다.
114:5.3 행성 영주의 유형(有形) 참모진과 아담의 아들딸의 물질 체제가 빠진 것은 세라핌들이 베푸는 특별한 봉사, 그리고 중도인(中道人)들의 특별한 봉사로 어느 정도 보상된다. 천사장들, 관찰하는 최고자, 총독, 이 삼자일치의 존재가 행성 영주의 부재를 효과 있게 보충해 준다.
114:5.4 어느 정도 느슨하게 조직되고 얼마큼 손수 관리되는 이 행성 정부는 기대한 것보다 효과가 있는데, 이는 천사장들이 베푸는, 시간을 절약하는 도움과 그들의 늘 준비된 회로 때문이고, 이것은 행성의 비상시와 행정의 어려움이 있을 때 자주 이용된다. 법대로 따지면, 행성은 아직도 놀라시아덱의 여러 회로에서 영적으로 고립되어 있다. 그러나 비상시에 천사장 회로를 이용함으로, 이 장애를 둘러갈 수 있다. 물론, 진리의 영이 1천9백년 전에 모든 육체에게 부어진 뒤로, 행성의 고립은 개별 필사자가 아랑곳할 일은 아니다.
114:5.5 유란시아에서 하루의 행정은 그날의 상담하는 회의로 시작되며, 여기에는 총독, 행성의 천사장 우두머리, 관찰하는 최고자, 감독하는 상천사(上天使), 거주하는 생명 운반자들의 우두머리, 그리고 우주의 높은 아들들, 또는 어쩌다가 행성에 머무르는 어떤 학생 방문자들 사이에서 초청받은 손님들이 참석한다.
114:5.6 총독 직속의 행정을 담당하는 내각은 12 세라핌으로 이루어지며, 이들은 행성의 진보 및 안정을 담당하는 직계 초인간 지도자로서 활동하는, 12 집단의 특별 천사의 임시 우두머리들이다.
114:6.1 진리의 영이 퍼부어지는 것과 때를 맞추어 첫 총독이 유란시아에 도착했을 때, 그에게 12 집단의 특별 세라핌, 천사별 졸업생들이 따라왔는데, 이들은 즉시 어떤 특별한 행성 근무에 배치되었다. 이 높은 천사들은 행성을 감독하는 으뜸 세라핌으로 알려져 있고, 행성을 담당하는 관찰 최고자의 전반적 통제와 따로, 거주하는 총독의 직접 지시를 받고 있다.
114:6.2 이 12 집단의 천사들은 거주하는 총독의 일반 감독을 받으며 활동하지만, 각 집단의 임시 우두머리인 12자 세라핌 회의가 그들을 직접 지휘한다. 이 회의는 또한 거주하는 총독의 자원 내각으로서 봉사한다.
114:6.3 행성 세라핌의 우두머리로서, 나는 이 세라핌 우두머리들의 회의를 주관하며, 칼리가스티아의 탈퇴가 있을 때 이탈했던 자, 한때 행성에서 천사 무리의 우두머리였던 자를 계승하여, 유란시아에서 자원해서 근무하는 1차 계급 상천사이다.
114:6.4 행성 감독을 맡는 12 집단의 으뜸 세라핌들은 유란시아에서 다음과 같이 활동한다:
114:6.5 1. |시대 천사|. 이들은 현시대의 천사, 섭리 시대의 집단이다. 이 하늘의 봉사자들은 각 세대의 사무가 일어나는 당대의 모자익에 맞도록 고안된 바와 같이, 그 사무의 감시와 지도를 담당한다. 유란시아에서 근무하는 현재의 시대 천사 집단은, 현재 섭리 시대 동안에 행성에 배치된 세 번째 집단이다.
114:6.6 2. |진보 천사|. 연속되는 사회 시대를 진화로 진보시키는 일을 개시하는 과제가 이 세라핌들에게 맡겨져 있다. 그들은 진화하는 인간의 타고난 진취적 성향을 개발하도록 육성한다. 그들은 마땅히 처리해야 하는 대로 일이 처리되도록 끊임없이 수고한다. 지금 수고하는 집단은 이 행성에 배치된 두 번째 집단이다.
114:6.7 3. |종교 수호자|. 이들은 “교회의 천사”이다[4]. 지금 있고, 이 때까지 있어 왔던 것을 위하여 열심히 투쟁하는 자이다. 그들은 한 시대로부터 다음 시대로 도덕적 가치를 안전히 전달하기 위하여, 살아남은 것의 이상(理想)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그들은 진보 천사들이 이기려고 사용하는 외통수이며, 한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로, 오래 되고 일시적 형태에 담긴 불멸의 가치를, 새롭고 따라서 덜 안정된 형태의 생각과 행동으로 옮기려고 내내 애쓴다. 이 천사들은 영적 형식을 놓고 경쟁하지만, 그들은 종교인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의 극단적 교파주의, 그리고 의미 없는 논쟁으로 인한 분열의 근원은 아니다[5]. 지금 유란시아에서 활동하는 집단은 이렇게 근무하는 다섯 번째 집단이다.
114:6.8 4. |국가 생활의 천사|. 이들은 “나팔의 천사,” 곧 유란시아에서 국가 생활의 정치적 성과를 지도하는 자이다[6]. 국제 관계를 전반적으로 통제하는 일로 활동하는 이 집단은 행성에서 네 번째로 근무하는 집단이다. 특히 이 천사 분과의 봉사를 통해서, “최고자들은 사람의 나라에서 다스린다[7].”
114:6.9 5. |종족의 천사|. 정치적 관여와 종교적 분류에 상관 없이, 시간 세계의 진화 종족들을 보존하기 위하여 일하는 자. 유란시아에는 아홉 인종의 잔재가 남아 있고, 이들은 서로 섞여서 현대 민족으로 통합되었다. 이 세라핌들은 종족 위원회들이 베푸는 봉사와 가깝게 관련되며, 유란시아에 지금 있는 집단은 오순절 뒤에 곧 행성에 배치된 최초의 집단이다.
114:6.10 6. |미래의 천사|. 이들은 예측하는 천사이며, 미래 시대를 예측하고 새롭고 진보하는 섭리 시대의 더 나은 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계획한다. 이들은 연속되는 시대를 설계하는 자이다. 행성에 지금 있는 집단은, 현재 섭리 시대가 비롯한 뒤로 이처럼 활동해 왔다.
114:6.11 7. |계몽의 천사|. 유란시아는 이제 행성의 교육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는 세 번째 세라핌 집단의 도움을 받고 있다. 이 천사들은 정신 및 도덕의 훈련이 개인ㆍ가족ㆍ집단ㆍ학교ㆍ공동체ㆍ국가, 그리고 민족 전체에 관계되는 그런 훈련에 종사한다.
114:6.12 8. |건강의 천사|. 이들은 건강을 증진하고 병을 방지하는 일에 헌신하는 필사 대리자들을 돕는 데 배치된, 봉사하는 천사이다. 현재 집단은 이 섭리 시대에 여섯 번째로 근무하는 집단이다.
114:6.13 9. |가정 세라핌|. 유란시아는 이제 인간 문명의 기본 제도인 가정(家庭)을 보존하고 향상하는 데 헌신하는, 다섯 번째로 봉사하는 천사 집단의 보살핌을 받는다.
114:6.14 10. |산업 천사|. 이 세라핌 무리는 유란시아 민족들 가운데 산업의 발전을 조장하고 경제 상태를 개선하는 일에 관심을 가진다. 이 집단은 미가엘이 수여된 뒤로, 일곱 번 갈렸다.
114:6.15 11. |오락 천사|. 이들은 놀이ㆍ유머ㆍ휴식의 가치를 돌보는 세라핌이다. 사람의 기분을 바꾸는 오락을 향상시키고, 따라서 인간의 여가를 더욱 유익하게 이용하는 것을 촉진하려고 늘 애쓴다. 현재 집단은 유란시아에서 그 서열에서 세 번째로 봉사하는 집단이다.
114:6.16 12. |초인간 봉사의 천사|. 이들은 천사 중의 천사이다. 행성에서 일시적이거나 영구하게 모든 다른 초인간 생명에게 봉사하는 데 배치된 세라핌이다. 이 집단은 현재 섭리 시대가 시작된 뒤로 일해 왔다.
114:6.17 행성의 정책이나 과정을 다루는 문제에서, 이 여러 집단의 으뜸 세라핌들이 뜻이 맞지 않을 때 총독이 보통 그들의 의견 차이를 해결하지만, 그의 결정은 모두 그 의견 차이에 관계된 문제들의 성질과 중요성에 따라서, 상고(上告)에 지배를 받는다.
114:6.18 이 천사 집단들 중에 어느 것도 그들의 임무 분야에 직접, 또는 멋대로 통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그들은 각자의 활동 분야의 사무를 완전히 통제할 수 없지만, 그들이 부속된 인간 활동 분야에 유리하게 영향을 미치도록, 행성의 조건을 조종하고 상황을 연결시킬 수 있고, 또 그렇게 한다.
114:6.19 행성을 감독하는 으뜸 세라핌들은 그들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많은 대리자를 이용한다. 그들은 개념 교환소, 지성을 집중시키는 자, 사업 추진자로서 활동한다. 새로운 상급 개념을 사람의 머리 속에 집어넣을 수 없지만, 그들은 한 인간 지능 안에 이미 나타난 어떤 상급 이상을 강화하려고 행동하는 일이 흔하다.
114:6.20 그러나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이 여러 수단을 제쳐놓고, 으뜸 세라핌들은 운명 예비군을 동원하고, 훈련시키고, 유지함으로, 치명적 위험에 대비하여 행성의 진보를 보장한다. 이 예비병들의 주요 기능은 진화로 이루어지는 진보가 붕괴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그들은 뜻밖의 일에 대비하여, 하늘 세력이 준비한 조치이다. 그들은 재난을 막는 보증이다.
114:7.1 운명 예비군은 세상사를 다루는 초인간 행정부의 특별한 봉사에 가입 허가를 받은 살아 있는 남녀들로 구성된다. 이 군단은 진화 세계에서 시간 세계의 자녀들에게 자비와 지혜를 베푸는 부서의 운영을 도우려고, 그 영역의 영 지도자들이 각 세대에서 뽑은 남녀들로 이루어져 있다. 승천 계획의 사무를 운영하는 데, 의지를 가진 필사 인간이 그러한 책임을 맡을 능력이 있고 믿을 만하면, 즉시 그들을 이처럼 연락하고 이용하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 관습이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들이 충분한 정신 능력, 적당한 도덕적 지위, 필요한 영적 성품을 가지고 현세에 행동 무대에 나타나자마자, 그들은 인간 연락자, 곧 필사 조수(助手)로서, 적절한 하늘 집단의 행성 성격자들에게 재빨리 배치된다.
114:7.2 사람들이 행성 운명의 보호자로 뽑힐 때, 세계 행정가들이 집행하는 여러 계획에서 긴요한 개인이 될 때, 이때 행성의 세라핌 우두머리는 그들이 세라핌 군단에 현세에 부속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 필사 예비병들과 함께 일하도록 개인 운명 수호자들을 임명한다. 예비병은 모두 자의식하는 조절자를 가지고 있고, 그들의 대부분은 지적 성취와 영적 달성의 상급 우주 수준에서 활동한다.
114:7.3 그 영역의 필사자는 사람이 사는 여러 세계에서 다음 이유로 운명 예비군에서 근무하도록 선택된다:
114:7.4 1. 세상사(世上事)의 여러 가지 활동을 운영하는 데, 수많은 가능한 비상 임무를 위하여 비밀로 연습하는 특별한 능력.
114:7.5 2. 사람의 인정과 보상을 받지 않고서 기꺼이 일하려는 마음, 아울러 어떤 특별한 사회적ㆍ경제적ㆍ정치적ㆍ영적 운동이나 또는 다른 운동에 마음을 다하여 헌신한다.
114:7.6 3. 특별한 재능을 가졌고, 행성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에 앞으로 닥칠 비상 사태와 씨름하는 과제에, 아마도 유란시아 이전에 체험을 가진 생각 조절자를 소유한다.
114:7.7 행성에서 하늘 봉사를 담당하는 각 분과는, 운명 지위를 가진 이 필사자의 연락 군단을 받을 자격이 있다. 사람이 사는 보통 세계는 따로 된, 70개 운명 군단을 고용하며, 이들은 현재 세상사의 초인간 운영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유란시아에는 행성에서 천사가 감독하는 각 집단마다 하나씩, 12 운명 예비군이 있다.
114:7.8 12 집단의 유란시아 운명 예비병들은, 땅에서 수많은 중대한 직책을 위하여 미리 연습을 받고 가능한 행성 비상시에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그 구체의 필사 거주자들로 구성된다. 이 통합 군단은 지금 96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작은 군단은 41명, 가장 큰 군단은 172명이다. 스무 명이 되지 않는 연락 성격자를 제쳐놓고, 이 독특한 집단의 구성원은 어떤 행성 위기에 가능한 활동을 위하여 그들이 준비되는 것을 도무지 의식하지 못한다. 이 필사 예비병들은 그들이 각자 소속된 군단의 선택을 받고, 생각 조절자와 수호 천사가 봉사하는 통합된 기법에 따라서, 지성의 깊은 곳에서 마찬가지로 훈련 받고 미리 연습을 받는다. 의식하지 못하면서 받는 이 훈련에는 수많은 다른 하늘 성격자가 여러 번 참여하는데, 이 모든 특별한 준비를 하는 동안 중도자들은 귀중하고 필수인 봉사를 해낸다.
114:7.9 많은 세계에는 잘 적응된 2차 중도인들이 생각 조절자가 깃드는 지성에 솜씨 있게 파고들어, 유리하게 구성된 어떤 필사자의 생각 조절자와 다른 정도로 접촉할 수 있다. (우주적 조정이 바로 그렇게 우연히 합쳐서 이 계시가 유란시아에서 영어로 모습을 나타냈다.) 수많은 예비군에서 진화 세계의 그러한 가능한 연락 필사자들을 동원하며, 어느 정도까지, 앞을 내다보는 이 작은 집단의 인격자들을 통해서, 영적 문명이 진보되고 최고자들은 사람의 나라에서 다스릴 수 있다. 이처럼 이 운명 예비군의 남녀는 중도인이 사이에 끼어 봉사함으로, 그들의 조절자와 다른 정도로 접촉한다. 그러나 이 예비병들이 진화된 문화가 붕괴하거나 또는 살아 있는 진리의 빛이 사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활동하는 그러한 드문, 사회의 비상시와 영적 긴급 사태를 제외하고, 바로 이 필사자들은 동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는다. 유란시아에서 이 운명 예비병들은 인류 역사의 페이지를 장식한 일이 드물다.
114:7.10 예비병들은 필수 행성 정보를 보존하는 자로서 의식하지 않고서 행동한다. 한 예비병이 죽고 나서, 여러 번 어떤 중대한 자료를 죽어 가는 예비병의 머리로부터 더 젊은 후계자한테로 이전하는 것은, 두 생각 조절자의 연결로 이루어진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 예비군과 관련하여, 조절자들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많은 다른 방법으로 활동한다.
114:7.11 유란시아에서 운명 예비군은 비록 아무런 영구 우두머리가 없어도, 그 다스리는 조직을 구성하는, 자체의 영구한 회의가 있다. 이러한 회의는 사법 회의, 역사성 회의, 정치 주권 회의, 그리고 많은 다른 것을 포함한다. 때때로, 그 예비군의 조직에 따라서, 이러한 영구 회의는 특정한 기능을 위하여, 예비군 전체의 이름 뿐인 (필사자) 우두머리를 임명해 왔다. 그러한 예비병 우두머리의 임기는 보통 몇 시간 지속하는 문제이며, 당면한 어떤 특정한 과제를 달성하는 데 국한된다.
114:7.12 유란시아 예비군은 아담 족속과 안드 족속이 살던 시절에 그 구성원이 가장 많았는데, 예비군은 보라 피가 묽어짐과 함께 꾸준히 줄어들고 있고, 오순절 시절 무렵에 그 밑바닥에 이르렀으며, 그때부터 예비군 구성원은 꾸준히 늘어났다.
114:7.13 (유란시아에서 우주를 의식하는 시민들로 이루어진 우주 예비군은 지금 1천 필사자가 넘는데, 우주 시민권에 대한 그들의 통찰력은 지상(地上) 거처가 있는 그 구체를 훨씬 뛰어넘는다. 그러나 이 독특한 집단의 살아 있는 인간들의 활동의 진정한 성질이 무엇인가 내가 밝히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114:7.14 유란시아 필사자는, 그들의 세계가 지역 우주의 어떤 회로들로부터 영적 면에서 비교적 고립되었다고 해서 우주에서 버림받거나 고아(孤兒)가 된 행성이라는 느낌을 가져서는 안 된다. 행성에는 세상사와 인간의 운명을 아주 분명하고 효과 있게 보살피는, 초인간적 감독이 작용하고 있다.
114:7.15 그러나 너희는 이상적 행성 정부에 대하여 기껏해야 보잘것없는 개념만 가질 수 있는 것이 참말이다. 유란시아는 행성 영주의 초기 시절부터, 세계를 성장시키고 종족을 발전시키는 신의 계획이 유산되어 고통을 겪었다. 사타니아에서 사람 사는 충성한 세계들은 유란시아처럼 다스려지지 않는다. 그런데도, 다른 고립된 세계들과 비교해서, 너희 행성의 여러 정부는 그다지 열등하지 않았다. 하나나 두 세계가 더 나쁘다고 말할 수 있고, 몇몇은 조금 나을지 모르지만, 대다수는 너희와 같은 수준에 있다.
114:7.16 행성 행정의 불안정한 지위가 언제 끝날 것인지 지역 우주에서 아무도 알지 못하는 듯하다. 네바돈의 멜기세덱들은 미가엘이 유란시아에 친히 다시 도착할 때까지, 행성 정부와 행정에 거의 변화가 없으리라는 견해를 지지하고 싶어한다. 의심할 여지 없이, 더 일찍 아니라면 이때, 대규모의 변화가 행성 경영에서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세계 행정의 그러한 수정이 어떤 성질을 가질 것인가 아무도 추측도 할 수 없는 듯하다. 네바돈 우주에서 사람 사는 세계들의 역사를 통틀어서, 그러한 사건이 일어난 전례가 없다. 유란시아의 미래 정부에 관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많은 것 중에 두드러진 한 가지는 천사장의 회로, 그리고 천사장의 분과 본부가 행성에 있는 것이다.
114:7.17 우주의 여러 회의에서는 고립된 너희 세계를 잊지 않고 있다. 유란시아는 죄로 낙인이 찍히고, 반란으로 신의 돌보심이 두절된, 우주 고아(孤兒)가 아니다. 유버르사로부터 구원자별까지, 그리고 계속 예루셈까지, 아니 하보나와 파라다이스에서도, 그들은 모두 우리가 여기에 있음을 알고 있다. 유란시아에 지금 거하는 너희 필사자들은, 마치 그 구체가 믿음 없는 행성 영주에게 한 번도 배신을 당하지 않았던 것 같이, 똑같이 사랑스럽게 소중히 여겨지고, 똑같이 충실하게, 아니 그보다 더하게 보살핌을 받는다[8]. “바로 아버지가 너희를 사랑한다”는 것은 영원히 참말이다.
114:7.18 [유란시아에 주둔하는 세라핌의 우두머리가 발표하였다.]